유산균은 장 건강뿐만 아니라 면역력 증진과 다이어트 등 다양한 효능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챙겨 먹고 있는 건강식품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언제 먹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이번 주제는 유산균 먹는 시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산균 먹는 시간
유산균은 위산분비가 활발한 식후보다는 공복상태인 아침 식전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위속 산성농도가 낮아져 유산균이 살아서 장까지 도달하기 유리해집니다.
또한 우리 몸속에서는 하루종일 끊임없이 소화효소가 분비되기 때문에 음식물이 남아있을 때 유산균을 먹으면 제대로 된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식사 후 2시간 이상 지난 다음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얼마나 먹어야 하나요?
보통 사람마다 장 내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섭취량을 정하기는 어렵지만 식약처에서는 1억~100억 마리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유산균이라도 과다 복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설사나 복통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구토 증상 및 메스꺼움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또한 항생제 성분인 테트라사이클린계 약물과의 상호작용으로 인하여 체내 흡수율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같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종류별 효능이 다른가요?
유산균은 크게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 계열과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 계열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락토바실러스 계열은 김치, 치즈, 요구르트 등 발효식품에 많이 들어있는 유산균으로 유해균 억제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비피도박테리움 계열은 동물성 유산균으로 위산에서도 살아남아 소장까지 도달하며 대장 내 정착률이 높아 변비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보관 방법
유산균은 열과 습도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냉장보관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빛 역시 차단시켜야 하는데요. 만약 햇빛이 드는 곳에 두면 유산균이 사멸하거나 변질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하는데요. 뚜껑을 열고 닫는 과정에서 산소가 유입되어 유산균이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캡슐 형태의 유산균이라면 최대한 개봉 후 빨리 먹는 것이 좋고 가루 형태의 유산균이라면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보관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제때 먹지 않으면 소용없듯이 유산균도 마찬가지입니다. 규칙적인 시간에 맞춰 꾸준하게 먹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우리 모두 꾸준한 유산균 섭취로 튼튼한 장 건강을 유지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