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키우는 집사님들이라면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털과의 전쟁이죠. 매일매일 빗질을 해줘도 날리는 털과 옷에 붙는 털들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방법이 바로 로봇청소기죠. 하지만 과연 로봇청소기로 고양이털 제거가 될까요?
로봇청소기로 고양이 털 제거 가능할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답은 YES입니다. 물론 100% 완벽하게 모든 털을 제거하진 못하지만 확실히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나 고양이는 장모종보다는 단모종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로봇청소기가 더욱 적합한데요. 왜냐하면 바닥에 붙은 털뿐만 아니라 공기 중에 떠다니는 털까지도 잡아주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제가 실제로 써본 결과로도 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어요. 다만 단점으로는 머리카락 같은 경우엔 브러시에 엉켜서 제대로 청소가 안 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럴 땐 수동으로 직접 빼줘야 하는데 이 부분은 조금 불편했습니다.
로봇청소기 소음
소음문제 역시 많이 걱정하시는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그렇게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저녁시간 때보다는 아침 일찍이나 낮 시간 때 돌리는 편이라 그런지 몰라도 밤늦게 돌려도 괜찮을 정도였습니다. 만약 예민하신 분이시라면 늦은 밤보단 이른 아침 또는 점심쯤 돌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로봇청소기 구매 시 주의사항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집이라면 로봇청소기 구매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소음'입니다. 고양이는 청각이 예민해서 작은 소리에도 쉽게 놀라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음이 적은 제품을 추천합니다. 두 번째로는 '높이'입니다. 대부분의 로봇청소기는 높이가 8cm 이상이기 때문에 소파나 침대 밑처럼 구석진 곳까지는 청소가 어렵습니다. 이럴 땐 슬림한 디자인의 로봇청소기를 구입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세 번째로는 '물걸레 장착 여부'입니다. 아무래도 바닥에 떨어진 사료나 모래 등을 치우기 위해서는 물걸레 기능이 있으면 좋겠죠. 마지막으로는 '센서'입니다. 장애물 감지 센서가 없다면 계단이나 현관 같은 곳에서는 추락하거나 파손될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체크해야 할 부분입니다.
결론
고양이랑 같이 사는 건 좋지만 항상 신경 써야 할게 많죠? 특히 이렇게 세심하게 챙겨야 하는 경우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사고가 나면 안 되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모든 걸 다 치우고 살 순 없으니 로봇청소기와 함께 조금이라도 편하게 살아보는 건 어떨까요?